5'태백산'에 다녀와서...Admin
2007년 10월 13일
 
  조만간 태백산에 올라 사진을 담아야 겠다는 다짐만 한채 실천하지 못하다가 마침 지역내 등반대 회가 있어 자의반 타의반인 핑계거리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등반대회의 산행구간은 유일사매표소⇒천제단⇒당골계곡⇒당골광장로 이어졌지만, 천제단⇒문수봉 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마음가짐 단단히하고 출발하였건만, 너무나 오랫만에 태백산을 올라 산신이 노하셨는지 연신 숨을 헐떡거리다가 오름길에는 사진 한 장만 달랑 찍고 부족한 체력에 사경을 헤매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태백산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태백시 기관 및 산을 사랑하시는 동호회에서 너무나 잘 설명해 두어 어딜가나 확인할 수 있는지라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한가지 태백산 천제단에대한 지극히 사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태백산 천제단'하면 떠오르는 것이 고조선시대의 단군할아버지인데 문헌에 나오는 태백산은 고대지명의 다른 태백산이라는 설에 한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태백산은 지금의 백두산이나 묘향산, 구월산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다 지리적인 위치상으로 봐도 고조선이 있던 중심위치(요동~평양)에서 많이 벗어난 구역이 바로 지금의 태백산이라는 겁니다. 단지 일맥상통하는 점은 명칭이 태백산이라는 것과 토속신앙이 중심이었던 고대부터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것이겠지요.
  태백산 소개에서 너무나 벗어난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으나 우리 선조들께서 과거 서로 분할된 구역에서 소국가를 많이 이루었거나 외부 세력에 침략당한 시기가 많았기에 당시 유물이 많이 훼손되어 정확한 역사를 알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유실된 문서를 본 기억이 있는 분이 다시 기록하였거나 침략자에 의해 재조정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글쓴이나 화자에 따라 소설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다분하다고 봅니다.
  요즘같이 우주인도 선발하고 우리같은 일반인이 무선통신에 대해 구체적인 지식을 몰라도 무선전화가 당연히 되어야 되듯이 이해하는 정보화시대에 사는 젊은이중 한명(?)이 보기에는 '단군할아버지다 환웅이다'하면서 하늘나라와 연관시키는 것보다 당시 단군이라는 분이 주변세력을 확장하여 나라를 세우고 신격화 하지 않았나에 한표를 주고싶다는 겁니다.(본인이 직접 신격화 했든지 너무나 훌륭한 인품에 반한 후세에의해 만들어졌든지...) 더구나 당시로서는 눈가리고 아웅하고 고양이라고 믿으라면 믿을 수 밖에 없던 시기라 더욱 믿음이 강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좋고 나쁜 예를 떠나서 우리세대에도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지요. 솔방울로 ??를 만든다던가하는 이야기는 과학적 무지가 판을 치던 세상에서 권력자가 말한다면 틀림없는 사실이 될겁니다. 아니 단순한 사실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신으로 대접 받겠지요.
  좀 위험한 발상이며 역사를 깊이 공부한 전공자가 아닌데다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하여 주관적인 생각을 한 경우이므로 행여나 의견일치가 되지않는 글이라고 면박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긴 역사등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단지 개인 홈페이지일 뿐입니다.^^
 
  경우야 어떻든 태백산 정상에 오른 후 천제단에서 품어져 나오는 기운을 느끼면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활력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개인적인 잡설은 그만두고 우리 민족 백두대간의 등줄기에 속한 태백산을 사진으로 몇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안타까운건 체력부족과 게으름 탓에 유일사, 망경사, 단종비각, 용정등에 대한 자료를 못 보여드리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사실 전설과 이야기 거리는 이러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다음에 다시 오를 기회가 생기면 이를 염두해두고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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